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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렙과 책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고전 교감해설 징비록-아카넷 한국의 고전에서 동아시아의 고전으로 교감해설 징비록 / 류성룡 저 / 김시덕 역해 / 2013. 10 / 아카넷출판사 『징비록』 ㅡ 전근대 한·중·일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읽힌 우리의 고전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5번째로 나온, 『교감·해설 징비록』은 류성룡이라는 조선의 고위 관료가 임진왜란이라는 국제전쟁의 전체 틀을 제시하고 이를 자신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기록했다는 데에 가장 중대한 의의가 있다. 류성룡은 전쟁의 원인과 전체 진행 과정은 물론, 본인과 여러 개인의 전쟁 체험까지 생생하게 담아낸다. 『징비록』이 자기 자신과 자기 집단이 맞은 존망의 위기를 겪어낸 한 인간의 회고록이자 역사서로서 위상을 차지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징비록』은 임진왜란과 관계있는 여러 나라에서.. 더보기
천만 번 흔들리는 '불혹'에게 띄우는 편지 작년 오마이뉴스와 제 블로그에 썼던 글인데, 이 계절에 어울리는 책이라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천만 번 흔들리는 '불혹'에게 띄우는 편지[서평] 항심(恒心)의 결기를 촉구하는 아포리즘의 향연 나의 '20년 지기' 택수에게, 우린 어스름한 어둠이 깔리면 좁디좁은 골방에 앉아 먼동이 터오던 새벽까지 함께하곤 했었지. 짐짓 호방한 목소리로 세상을 논하거나, 유치한 언사로 사랑을 고백하고 조롱하던 스물 언저리, 남루했지만 적어도 비루하진 않았던 그때. 영원할 것 같던 청춘의 치기는, 어느 덧 세월 앞에 추억이 되었네. 벌써 스무 해가 흘렀다. 공자는 '미혹되지 않는 마흔'을 "불혹(不惑)"이라 불렀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린 가녀린 봄바람에서 쉬이 흔들리고, 한순간의 모함에도 가슴이 무너지는 세월을 산다. 문민.. 더보기
페리테일의 감성 카툰 '하루하루 기분 좋아져라' 70만 독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페리테일이 돌아왔습니다 차가워진 당신의 가슴의 치유해 줄 단 한 권의 책!《포엠툰》,《멈추지 말아요, 완두콩씨》,《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의 작가페리테일이 당신에게 ‘기분 좋음’을 선물합니다! 그림이 모자라서 글을 얹었고, 그 글로도 부족해서 사진을 하나 더 얹었어요.하나로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우기던 때가 있었어요.그게 왜 안 될까 머리를 쥐어뜯고 자신을 한없이 불쌍하게 만들던 때가 있었죠. 하지만 세상을 조금 더 살며 나이를 먹다 보니 꼭 그럴 필요가 없음을, 그렇게 낑낑댈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었어요.모자라는 게 있으면 그냥 조금 더 얹으면 되는 거예요. 내가 가진 것들이 요만큼이면 그만큼에 만족해도, 거기에 조금만 더 얹어도 충분히 기분 좋고 행복할 수 .. 더보기
단비뉴스의 대한민국 노인보고서 '황혼길 서러워라' 대한민국 노인들은 슬프다! “울컥했다. 회한이 밀려왔다. 우리 사회의 노인은 암담했던 시대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를 키운 무명의 역군들인데, 그들의 황혼길이 어찌 이리 서러워야 한단 말인가.” -박경철, 시골의사 농촌노인, 치매, 고령 노동, 황혼육아, 독거노인과 고독사, 노년의 성(性)과 여가……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황혼의 삶, 우리 시대 노인 이야기 9988234 어르신들의 송년회 자리에서 건배사로 쓰인다는 이 일곱 개의 숫자에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 아프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의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오랜 연명치료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9988234’는 노년층만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바.. 더보기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 저자 서문 * 이 글은 의 프롤로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앞서 소식지의 뒷면에 게재된 내용이기도 합니다. 읽기 편하게 텍스트 파일로 올려드립니다. 이 글은 의 권두에 실린 좌담 내용의 일부입니다. 의 저자인 김정태 MYSC 이사와 공저자인 송화준, 한솔이 만나 이루어진 좌담회에서, 우리 시대 사회 혁신가들의 현주소를 묻고, 이들이 일구어나가는 새로운 영토 위에 지어지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합니다.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혁신, 공유 경제에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 보내는 열린 초대장을 눈여겨보시길 권유합니다. 또 다른 청춘의 영토를 찾아 떠나며 한솔 책 제목이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예요. 우선 여기서 말하는 ‘또 다른 영토’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더보기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 프롤로그와 저자 서문 * 저자 서문과 프롤로그가 나와 있는 을 배포합니다. 첨부로 PDF 파일을 올렸습니다. 다운받아 읽으시면 됩니다. 다운받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서는, JPG 파일로도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작아서 읽기 힘들어요.... 더보기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 가지 리추얼 '다섯 손가락의 행복' 책소개 : 업그레이드된 단순한 삶의 비결 십여 년 전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으로 전 세계 수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저자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전해주는 단순하고 만족한 삶의 비결. 저자는 특히, 중세시대 수도승이었던 요하네스 마우부르누스가 개발한 손가락 명상법에 착안하여 다섯 손가락이 상징하는 각각의 지혜와 교훈을 들려준다. 바쁘고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 혼란과 역경과 고통을 겪을 때 늘 자기 손가락을 바라보며 새길 수 있는 행복의 기술. 나비처럼 가볍게 변신하라나비는 자연계에서 ‘변신’을 의미하는 가장 아름다운 상징이다. 그러나 인간은 나비보다 더 멋지게 변신할 수 있다. 인간은 육체가 아니라 정신과 영혼이 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만 변신하는 나비와 달리 인간은 여러 차례 변신할 수 있다... 더보기
최재목교수의 유량, 상상, 인문학, '동양철학자, 유럽을 거닐다' 유럽으로 찾아간 동양철학자, 낯선 곳에서 자신을 들여다본 1년의 기록“나는 동양학자이지만 동양에만 동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 동양학은 동양에 없고 동양 저 밖에 있을지도. 나는 동양의 밖에서 살아 숨 쉬고, 동양의 밖에서 생각하며 동양을 더욱 냉철히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리라 기대했다.” (18쪽) 양명학과 동아시아사상사 연구에 매진해온 동양철학자가 어느 봄날 유럽 대륙으로 떠난다. “시간을 칼처럼 나누고” 숨 가쁘게 달려온 삶에 지친 데다 학문 연구에도 권태감을 느낄 무렵, 낯선 땅에서 신선한 영감을 얻고 동양 밖에서 동양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연구년을 네덜란드에서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는 거대한 대자연과 맞서 싸워 바다보다 낮은 땅에 개척한 나라, 자유와 관용의 전통이 운.. 더보기
파트리시아 카스의 자전적 에세이 '파트리시아 카스, 내 목소리의 그늘' “샹송의 디바, 파트리시아 카스의 자전적 에세이” ‘살아있는 샹송의 전설’,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 샹송가수 파트리시아 카스를 칭하는 표현들이다. 어려서부터 '꼬마 피아프'라 불렸고, 에디트 피아프의 탁월한 계승자라는 찬사를 받은 파트리시아 카스. 그녀의 노래를 다시 들어본다. , ... 거친 듯 부드럽고, 낮고 깊으며, '허스키'하고 '블루지'한 목소리는 여전히 관능적이고 매혹적이다. 이 책은 바로 그 파트리시아 카스가 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다.프랑스 동부 국경지대에서 광부의 딸로 태어나 여덟 살부터 장터 무대에서 노래하기 시작한 꼬마가 어떻게 세계적인 디바가 되었으며,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떤 도전을 했으며, 어떤 영광을 누렸고, 어떤 아픔을 겪었는지, 어떤 무대에 섰고, 무대 뒤의 삶은 .. 더보기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아빠의 수학여행'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가 아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세상의 모든 질문들 우주와 삶에 관한 답을 찾는 여행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정교수,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초빙 석좌교수, 세계적인 수학 석학이자 아들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아버지 김민형 교수가 가족과 떨어져 영국과 독일에 머물렀던 어느 해 여름 동안 아들에게 쓴 편지를 모은 책 《아빠의 수학여행》이 출간되었다(은행나무 刊). 낯선 곳에서 얻는 기쁨과 놀라움을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아들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편지에는 쉽고 재밌는 수학 이야기와 함께 평소 아들과 주고받았던 철학, 음악, 미술, 문학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생각들이 따뜻한 문체와 명료한 사유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우주와 플라톤의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