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친구들이 있는데, 한번 기획안 들어보시겠어요?"
#신승철 #심기용 #정윤아 #철학공방 별난 #출간 #후기
- 《우리는 폴리아모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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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렙씨가 폴***리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가 작년 가을경이었습니다. 철학공방 별난의 신승철 선생님과 만나 이런저런 일들로 의논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신승철 선생님은 알렙에서 책 여러 권 그리고 여타 다른 출판사에서도 저서 여러 권을 내신 분입니다. 알렙에서 낸 책들은 주로 생태철학에 관한 것이었는데, 생태철학의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탓인지, 매번 신 선생님의 책들은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었습니다.

다만, 올해 2월에 출판한 <구성주의와 자율성>이라는 책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되어, 드디어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에 힘입어, 다음 기획도 진행해 보려 하는데...... 두둥, 그것은 바로 펠릭스 가타리가 정식화한 분자혁명의 테제들에 관한 해설과 해석입니다. 제목은 가제로 <책략에서 앞서가라>라고 지어놓았습니다. 뭔가 Feel이 오지 않은가요.......

여기서의 이야기는 신승철 선생님이 아니라, 그와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심기용, 정윤아 연구원에 관한 것입니다. <철학공방 별난>이란 이름이 말하듯, "별난 친구들이 별난 기획을 갖고 있다"는 말에 솔깃했습니다.

게다가 그 개념도 낯선 "폴리아모리"라니, 그리고 윤리적/비윤리적 잣대로 이거냐 저거냐 옳고 그름을 내릴 수도 없는 영역이라니. 출판을 하는 데에 여러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이 신풍속도가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과 이해를 받고 있다는 점에 놀랐고, 어느 정도 소개의 가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저자들이, 이런 풍속을 강요하거나, 오래된 관습을 거부하거나, 새로운 관념만이 옳다거나, 사랑에 관한 옛 개념을 폐기하라거나, 등의 주장을 거세게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이 저자들이, 사랑에 관한 아주 정식화되고 정초화된 개념을 갖고 있다고 내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폴리아모리라는 언어 또한 이제 생긴 지 얼마 안 돼 본질상 이것이다라고 딱히 규정할 것이 많지 않습니다.

알렙씨는 저자들이 "폴리아모리적인 삶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폴리아모리로 살아가겠노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길 바라는" 의도를 갖고 있음에 주목했습니다.
저자들의 말처럼 "어쩌면 앞으로 우리가 새롭게 마주치게 될 삶"일 수도, 아니면, "직접 들어본다면 생각 외로 아주 평범한, 이미 겪어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농후한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알렙씨는 독자들에게 조금은 불편할지 모를 낯선 질문들, 낯선 문턱들로 가득 찬 이 책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알렙씨가 이에 동의 표를 보내는가와는 관계가 없듯이, 독자들도 동의/부동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가감 없이 접해 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aleph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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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판시장에서 이채로운 현상은 글쓰기 관련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년에 비해 출간 종수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판매실적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월에 출간된 <대통령의 글쓰기>(메디치)는 출간 두 달 만에 28쇄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연설문과 글쓰기 철학을 살펴 볼 수 있는 이 책은 글쓰는 사람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4월에 토트 출판사에서 출간된 <힘있는 글쓰기>는 1981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 된 것으로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글쓰기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초보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면서 출간초기부터 글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글쓰기 책이 2~3개월 사이를 두고 빠른 판매고를 보이면서 다른 출판사에서도 속속 관련 책을 출간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사실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출판시장에서는 독서 에세이 분야가 주류였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사람들의 가장 큰 화두였다.

 그래서 소위 “지식인의 서재”처럼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이나 그들이 전하는 지식과 정보를 독자와 공유하는 책들이 인기를 얻었다.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 장정일의 <빌린 책, 산책, 버린 책>,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글쓰기의 전략>이나 <유혹하는 글쓰기>,<논문 잘 쓰는 법>처럼 글쓰기 분야의 스테디셀러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글쓰기는 독서의 하위구조로 받아들여졌고 특정 소수의 사람만이 누리는 전문화된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런데 올해 글쓰기 책이 독자들에게 갑자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지고 SNS가 확산되면서 글쓰기의 대중화가 이뤄졌기 때문이 아닐까?

이전에도 블로그로 대표되는 온라인 글쓰기가 화제가 되긴 했었지만 IT 기술의 빠른 발전만큼이나 그것을 수용하는 대중들의 기호도 급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문자 메시지를 비롯해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여러 모바일 플랫폼에서 글을 읽고 쓰기를 반복한다. 

글쓰기는 전문 작가나 지식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지금은 누구나 글을 쓰고 수많은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제 글쓰기는 일상화 되었고 대중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 갈구하기 시작했다. 글쓰기가 사람들 사이에 소통의 도구가 되면서 그 중요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확한 의사전달, 객관성, 진정성, 설득력, 감동과 즐거움 등 글에 담겨야 할 여러 요소들을 생각해보면 글쓰기 책을 왜 독자들이 찾는지를 알 수 있다.

2014년부터 고등학교 정규과목에 논술이 적용되면서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쓰기 수요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시장을 두고 교육계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가지만 비단 입시를 위한 논술이 아니라 교양으로서의 글쓰기 교육이 학교현장에서 필요하다.

스마트 환경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2030세대에게는 소통의 글쓰기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은 어느 세대보다 능동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만큼 글쓰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또한 4,50대 중장년층의 사회적 글쓰기도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고 시니어 세대로 갈수록 회고적 글쓰기에 대한 수요가 큰 편이다.

최근 아카넷에서 출간한 <글쓰기는 주제다>가 눈에 띈다.

저자 남영신은 1998년 국어문화운동본부를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국어문화운동을 펼쳐 온 대표적인 시민 국어학자이다.

그가 2002년에 낸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는 2만여 권 이상 판매되었고 지금까지 글쓰기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글쓰기는 주제다>는 복잡한 맞춤법이나 형식에 얽매여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핵심은 주제화와 뒷받침 문장이며 누구나 쉽고 좋은 글을 쓸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책의 본문과 신문사설을 예문으로 들면서 글쓰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더 나아가 독자들이 연습문제로 쓴 글을 메일로 보내면 저자가 직접 글을 지도해주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논술 공부하는 학생, 자기소개서, 강의리포트, 논문을 써야하는 대학생, 보고서, 기획서 작성하는 직장인, 주부, 은퇴자까지 폭넓은 독자들에게 유용할 실용 글쓰기 책이다.

글쓰기를 또 하나의 국어문화운동으로 풀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는 이 책의 부록에 잘 나타나 있다. 저자가 운영하는 “동그라미 글쓰기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전국 어디든 일정 인원이 모여 글쓰기 모둠을 만들고자 한다면 국어문화운동본부 홈페이지(http://www.barunmal.com) 들어와 강좌신청을 하면 된다. 

이 책 외에도 알마에서 나온 <고종석의 문장>도 관심이 가는 책이다.

숭실대학교에서 있었던 강의를 토대로 펴 낸 책인데 저자는 글쓰기에 앞서 교양지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글쓰기 책들이 출간되면서 글쓰기 영역이 보다 풍성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글쓰기 시장의 호황에 편승한 수준 이하의 글쓰기 지도서도 많으니 좋은 책을 선별하는 독자들의 혜안이 필요하리라 본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작업이기도 하다. 

글쓰기는 이처럼 사회적 행위라는 점에서 지금의 글쓰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반가울 수 밖 에 없다.

"현대인은 자기가 속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지는 권한과 책임에 부응하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

특히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삼는 민주사회에서는 몇명의 천재나 소수의 지도자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않고 지도자로 하여금 자신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도록 요구하고 감시하며 견제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그러려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모든 단위의 사회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따른 이익과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글쓰기는 현대인이 참여를 통한 권한과 책임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조율하는데 사용 할 수 있는 가장 품위 있는 연장이다. 

그래서 현대인은 글쓰기를 해야한다. 글쓰기는 현대인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남영신 <글쓰기는 주제다> 中에서 

 

 출처 : 인사이트 (http://www.insight.co.kr)    글쓴이 : 천정한 (출판마케팅 프로젝트 매니저)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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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man 2014.06.21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글쓰기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철학자의 서재 3번째 권 출간 기념으로 <철학자의 서재> 217권 목록을 제공해 드립니다.

 

 

우선, 주제별로 구성한 각 권의 목차입니다.

 

철학자의 서재 1권


제1장 무엇으로 철학을 할 것인가
온몸으로 득得하라! ∥ 김훈 《개》
죽어도 죽지 않는다 ∥ 황희경 《삶에 집착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논어》
철학 탄생의 비밀…… 열쇠는 정관사! ∥ 클라우스 헬트 《지중해 철학 기행》
현대인의 고독 극복을 위한 글쓰기 ∥ 유헌식 외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철학자들이여! 굳었던 날개를 펴자 ∥ 브라이언 그린 《우주의 구조》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인간은 뇌의 화학 반응에 춤추는 꼭두각시인가? ∥ 크리스 프리스 《인문학에게 뇌 과학을 말하다》
헤르메스와 솔로몬이 없었다면, 근대 과학도 없었다 ∥ 그리오 드 지브리 《마법사의 책》
진실은 디테일에 있다 ∥ 다니엘 아라스 《서양 미술사의 재발견》
미美의 시대, 진실을 놓치지 않는 방법은? ∥ 심혜련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미학》
아직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제2장 철학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보수’라면 괜찮다! ∥ 이혜경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희망의 아틀란티스트로 살아가기 ∥ 플라톤 《크리티아스》
아니에요. 이 모든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에요! ∥ 엄기호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 시대의 카인들 ∥ 볼프강 케스팅《홉스》
지도자의 그릇 ∥ 강희안 《양화소록》
강철군화의 시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 잭 런던 《강철군화》
2500년의 지혜…… 남 몰래 보는 책 ∥ 귀곡자 《귀곡자》

제3장 자아 찾기, 자신으로 사는 삶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은 있는가? ∥ 진루엔양 《진과 대니》
무정한 어른이 놓치는 진실을 아는가 ∥ 서경식 《소년의 눈물》
어머니와 아줌마, 같고도 또 다른 이름 ∥ 김세서리아 《동양 여성철학 에세이》
나는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다 ∥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국민으로 살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 도미야마 이치로 《전장의 기억》
왜 지금 다시 자유를 말하는가?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알파걸은 결코 모르는 여성의 비밀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공허한 몸짓으로 공허를 가리다 ∥필립 블롬 《수집: 기묘하고 아름다운 강박의 세계》
실존주의에 대한 조반, 사르트르의 현존주의 ∥장폴 사르트르 《존재와 무》

제4장 반성, 원하는 삶과 옳은 삶 사이에서
 불행한 인생, 『노자』를 껴안다 ∥안은수 《행복한 인생》
도대체 이런 모욕을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임석재 《건축, 우리의 자화상》
혹시 나도 괴물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 ∥인권운동사랑방 《뚝딱 뚝딱 인권 짓기》
가짜 행복 vs 진짜 행복∥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손가락 아닌 달을 보고 있습니까 ∥강준만 외 《신영복 함께 읽기》

제5장 비판, 현대를 사유하기
 소비 안에 우리는 존재하는가 ∥박정자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인간만 사라져준다면…… ∥김종옥 《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
좋은 대학 타령이 어리석은 네 가지 이유 ∥조안 시울라 《일의 발견》
거래되는 사랑…… 결혼과 매춘은 똑같다 ∥비비아나 젤라이저 《친밀성의 거래》
성범죄의 진짜 원인은 성욕이 아니다? ∥프란츠 부케티츠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탐욕스러운 당신, 희망은 있습니까? ∥장 지글러 《탐욕의 시대》
황하의 죽음, 중국의 그늘, 한국의 미래 ∥소효강 《하상》
시장은 환경의 적이다 ∥존 벨라미 포스터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
그땐 왜 미처 몰랐을까? ∥한스 피터 마르틴·하랄드 슈만 《세계화의 덫》
한국의 좌파, 왜곡된 신화와 새로운 정치 ∥이광일 《좌파는 어떻게 좌파가 됐나》
차라리 제비뽑기를 하자 ∥버나드 마넹 《선거는 민주적인가》
박정희식 경제 성장, 우리는 정말 발전했나? ∥아마티아 센《자유로서의 발전》
지옥도의 살풍경…… 결국 유령이 도래한다 ∥엘마 알트파터《자본주의의 종말》
우리는 엉뚱한 막차를 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병권 《화폐, 마법의 사중주》
쾌락의 공화국을 찬양하라! ∥김경희 《공화주의》
자유민주주의는 없다…… 적과 동지가 있을 뿐! ∥칼 슈미트 《정치적인 것의 개념》
아우슈비츠 반세기…… 새로운 야만이 도래하는가? ∥막스 호르크하이머·테오도르 아도르노 《계몽의 변증법》
지금 형님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조지 오웰 《1984》

제6장 전복, 차별 없는 세상 꿈꾸기
‘나쁜 여자’를 강요하는 세상 ∥김신명숙 《김신명숙의 선택》
우리는 모두 불가촉천민이다 ∥나렌드라 자다브《신도 버린 사람들》
세상을 지배하는 바보들 vs 반역을 꿈꾸는 사람들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차도르 쓰고 『롤리타』 읽는 이란 여성들 ∥아자르 나피시《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
무지한 스승, 지적 평등을 두려워하는 그들을 비웃다!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
미친 세상과 맞서는 채식주의자 뱀파이어가 뜬다 ∥임옥희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혁명가? 사상가? 김지하는 미학자다 ∥김지하 《흰 그늘의 미학을 찾아서》

제7장 성찰, 역사 앞에서 길 찾기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가? ∥E. J. 시에예스 《제3신분이란 무엇인가》
우분투, 당신이 있으니 제가 있습니다 ∥루츠 판 다이크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자유가 존재한다면 운명은 없다 ∥임레 케르테스 《운명》
때로 낯설지 않은 곳이 없다 ∥마르잔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티베트, 낯선 진실과 마주하다 ∥토머스 레이드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티베트 이야기》
민족은 허상이다 ∥페터 가이스 외 《독일 프랑스 공동 역사 교과서》
부처는 ‘전쟁광’…… 살육은 ‘자비’ ∥브라이언 다이젠 빅토리아 《전쟁과 선》
낯섦의 체험…… 한국과 일본은 왜 운명이 갈렸을까? ∥마루야마 마사오·가토 슈이치 《번역과 일본의 근대》
‘탈아론’ 후쿠자와 유키치, 침략의 원흉만은 아니다! ∥후쿠자와 유키치 《학문을 권함》
당신은 기독교인입니까? ∥류대영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
배추 대신 양배추? 이것이 망국의 조짐인가! ∥리샹 《중국 제국 쇠망사》
“미국은 형님!” 꼬리친 고종에게 미 대통령은…… ∥제임스 브래들리 《임페리얼 크루즈》
모든 폭력을 이겨내고 ∥잉에 아이허 숄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제8장 소통, 낯선 진실과 마주하기 
 밑바닥 보기 ∥샘 해리스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
연꽃과 십자가는 둘이 아니라네 ∥길희성 《보살예수》
남북통일, 꼭 해야 합니까? ∥김현경 《Mr. 김정일, 차 한 잔 하실까요?》
사랑하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이정은 《사랑의 철학》
로빈슨 크루소여! 당신의 방드르디는 어디에?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욕망의 노예…… 벗어날 길은 없을까? ∥알랭 드 보통 《불안》
<동이>가 <대장금>을 못 넘는 진짜 이유는…… ∥박노현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
비단옷 걸친다고 원숭이가 신이 되나? ∥데즈먼드 모리스 《털 없는 원숭이》

제9장 연대, 좋은 시민 되기
 당신의 적은 진짜 ‘적’이 맞습니까? ∥다비드 칼리 《적》
다시는 말馬에 대해 묻지 말자 ∥김성희 외 《내가 살던 용산》
검은 고양이가 갈매기 새끼를 만났을 때 ∥루이스 세풀베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아이티의 눈물을 즐기는 관음증 환자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죽은 DJ가 우리를 살리는구나! ∥유헌식 외 《죽음아, 날 살려라》
나를 위해 말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류은숙 《인권을 외치다》
장애 극복을 말하는 ‘찌질한’ 장애 사회여! ∥김도현 《장애학 함께 읽기》
지금 톨레랑스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필리프 사시에 《왜 똘레랑스인가?》
나는 진짜 ‘노동’도 ‘사랑’도 못하는 노예입니다 ∥도로테 죌레 《사랑과 노동》
당신의 집을 의심하라, 그것은 권력이다 ∥헤르만 헤르츠버거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아프리카 코끼리를 왜 보호해야 할까? ∥로베르 바르보《격리된 낙원》
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투자는? ∥이정우 외 《행복 경제 디자인》
밀어냄과 어울림 ∥심광현 《유비쿼터스 시대의 지식 생산과 문화 정치》
정치 부재 시대……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김선욱 《정치와 진리》
용광로가 아니라 비빔밥이 정답이다 ∥에이미 추아《제국의 미래》
그때 우리가 꿈꿨던 것은? 연인들의 공동체 ∥모리스 블랑쇼 《밝힐 수 없는 공동체, 마주한 공동체》

제10장 새로운 세계는 가능한가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리 호이나키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지식인아! 아, 지식인아! ∥리궈원《중국 문인의 비정상적인 죽음》
형제애가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자크 아탈리 《합리적인 미치광이》
아나키는 과연 힘이 셀까? ∥하승우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
전쟁 기계 펜타곤…… 오바마는 그로부터 자유로운가? ∥제임스 캐럴 《전쟁의 집》
구글과 애플은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 ∥켄 올레타 《Googled!》
초딩의 충고 “너, 인생 그렇게 편하게 살지 마!” ∥김영희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
아파트에서 메주를…… 웰빙보단 사람을! ∥최종덕, 최순덕 《최씨 부부의 어처구니 있는 아파트 살이》
왜 지금 그곳에 열광하는가? ∥헨리 루이스 테일러 《쿠바식으로 살다》
몰락하는 미국의 대안은 어떤 중국인가? ∥리민치 《중국의 부상과 자본주의 세계 경제의 종말》
‘혁명’과 결별한 중국, 어디로 갈 것인가? ∥김관도, 유청봉 《관념사란 무엇인가》
정신 차린 중국? ∥류양, 쑹샤오쥔, 쑹창, 왕샤오둥, 황지수 《앵그리 차이나》
멈춰서 발아래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제임스 나르디 《흙을 살리는 자연의 위대한 생명들》


철학자의 서재 2권

1장 나는 철학자다: 철학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순수한 철학자? 웃기고 있네! 『나는 철학자다』/ 피에르 부르디외
 철학자는 영화감독이다! 『나, 피에르 리비에르』/ 미셸 푸코
 글쓰기는 가장 정치적인 행위다 『나는 왜 쓰는가』/ 조지 오웰
 예외 없는 생명을 사유하기 『호모 사케르』/ 조르조 아감벤
 마르크스의 비극, 아내 예니는 알았다!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하워드 진

2장 오래된 책: 무엇으로 철학을 할 것인가?

누가 공자를 ‘권력의 앞잡이’로 만들었나? 『논어, 세 번 찢다』/ 리링
 우리가 아는 공자는 ‘진짜’ 공자인가? 『수사고신록』·『수사고신여록』/ 최술
 다이어리 마니아는 필독! 반성이 필요한 시간! 『채근담』/ 홍자성
 나를 돌보는 방법? 압구정 아니라 광장으로! 『알키비아데스』/ 플라톤
 군주의 정치와 인민의 심판 『군주론』/ 마키아벨리
 헤겔의 ‘한마음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역사 속의 이성』/ 헤겔
 자본의 정치경제학인가, 노동의 정치경제학인가? 『정치경제학비판요강』/ 카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폐기해야 건강하다 『자본론』/ 카를 마르크스
350년 전 ‘재스민 혁명’ 예언한 철학자는? 『신학정치론/정치학논고』/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3장 자신으로 사는 삶, 원하는 삶, 옳은 삶: 자아 탐구

 최고은 셋방만큼 깊은 곳, 만화가의 슬픈 습지 『습지 생태 보고서』/ 최규석
 기괴한 독식 사회에서 현명한 주체 되기 『숲길』/ 마르틴 하이데거
 사정없이 얼굴을 쪼개는 작업, 가장 인간적인 예술! 『영화 속의 얼굴』/ 자크 오몽
 양다리 걸쳤다고 너무 미워 마세요! 『코리안 디아스포라』/ 윤인진
 강철처럼 단단한 경계에서 핀 저 꽃이여! 『언어의 감옥에서』/ 서경식
 거물 ‘간첩’? 우리 안의 악마를 깨우다!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송두율
 낯선 말, 다른 만남 『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생긴 대로 살 수 없는데, 내 마음은 무엇일까요? 『마음의 집』/ 김희경

4장 현대를 사유하기, 비판과 성찰의 힘

‘슈퍼스타K’ 1등, 허각! 허각만 기억하는 사회, 허걱! 『승자 독식 사회』/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휴대폰·트위터…… 넘치는 말, 외로운 나!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문제를 일으키는 “페미년”이 되고 말 테다! 『젠더 트러블』/ 주디스 버틀러
 우리의 트라우마 그리고 고통에 대한 연대적 감수성 『트라우마』/ 주디스 허먼
“성실한 그대여, 언제나 학살자가 될 수 있다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박정희의 ‘늪’에 빠진 보수, ‘덫’에 걸린 진보 『박정희 체제, 자유주의적 비판 뛰어넘기』/ 이광일
‘뉴라이트’부터 ‘대장금’까지…… 다 ‘꼼수’다!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키스 젠킨스
“뼛속까지 친미-친일” 대통령이 나온 이유는…… 『친일파는 살아있다』/ 정운현

5장 위험한 책: 전복과 연대의 힘

 선거의 계절? 아니, 투쟁의 계절! 『직접 행동』/ 에이프릴 카터
 아, 지금이야말로 녹색당이 필요한 때다! 『세 가지 생태학』/ 펠릭스 가타리
“덫에 갇힌 슬픈 짐승” 스파르타쿠스의 진실 『스파르타쿠스 전쟁』/ 베리 스트라우스
1984, 질문을 던지는 순간 미래가 바뀐다 『1Q84』/ 무라카미 하루키
21세기 중국은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중국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마크 레너드
 중국의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줄리아 로벨
 동물 사랑은 채식주의자? 엉성한 논리다! 『동물 해방』/ 피터 싱어
 누가 괴담을 만들어내는가 『예방 의학의 전략』/ 제프리 로즈, 케이-티 콰, 마이클 마못

6장 희망의 책: 99%의 좋은 시민 되기

 농부 시인이 가르쳐 준 자연과 인간의 협동 노동 『콩밭에서』/ 박형진
1등·‘증권맨’·‘엄친딸’이 부러운 당신에게 『아름다운 응급실』/ 조너선 케플런
20대 등록금 ‘반란’, 유일한 해결책은…… 『페다고지』/ 파울로 프레이리
“취직해도 살기 힘들다” 알면서 탈출 못하는 까닭은? 『다중』/ 안토니오 네그리 & 마이클 하트
 독도보다 더 중요한 땅은 왜 외면하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가난해서 뚱뚱하고, 뚱뚱해서 가난하다! 『비만의 제국』/ 그렉 크리처
 슈퍼맨이 아니라 ‘겁쟁이’를 예찬하자! 『겁쟁이가 세상을 지배한다』/ 프란츠 부케티츠
1% 말고 99%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사회적 행복주의』/ 미셀 옹프레
 생명의 본질, 경쟁이 아니라 공명이다! 『모든 것은 느낀다』/ 안드레아스 베버


철학자의 서재 3권


1장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 천국
 폭주 열차 같은 삶, 속도를 줄여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니체 철학으로 힐링하는 방법은?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 김정현
 내일 죽어도 오늘처럼 살고 싶은가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박은미
 수치심 권하는 문화에서 벗어나기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브레네 브라운
 인간이 뭐 대단한 존재라고! 절망이 오히려 희망이라네!『정말 인간은 개미보다 못할까』/마크 트웨인
 세상을 위한 ‘나’는 가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켄 키지
 두려움과 바람 사이에서 함께 걷기 『불온한 산책자』/ 에스트라 테일러
 내 몸을 교란한 건 사회! 원래 ‘리듬’으로 돌리려면…… 『리듬 분석』/ 앙리 르페브르
 자기 계발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 것일까?『자기의 테크놀로지』/ 미셸 푸코

2장 불확실한 삶: 우리는 무엇으로 아는가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저기……’ 『앎의 나무』/ 마뚜라나.바렐라
 방이 무한한데 꽉 찬 호텔, 투숙객은 묵을 수 있다?『무한으로 가는 안내서』/ 존 배로
 불확실한 삶! 슬픔의 연대 고통의 정치로 넘어설 수 있을까?『불확실한 삶』/ 주디스 버틀러
 의사소통은 없다! +와 -만 존재할 뿐!『구텐베르크-은하계의 끝에서』/ 노르베르트 볼츠
 악명 높은 프랑스인, 영화는 오락이 아냐 『들뢰즈의 씨네마톨로지』/ 조성훈
 가장 확실한 것들을 의심하고, 해부하라! 『방법서설·성찰』/ 데카르트
 애들에게 들이밀지 말고, 당신부터!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3장 ‘돈의 맛’아는 현실 정치에 던지는 철학 쓴 소리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알아서 기어!”『자발적 복종』/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붓다가 종교 지도자? 아니, 정치철학자!『불교의 정치철학』/ 피야세나 딧사나야케나
 스물여덟 개 거울에 비친 김대중 『김대중을 생각한다』/ 강원택 외 27인
 선거 결과에 ‘멘붕’한 사람에게 고함 『옥중수고』/ 안토니오 그람시
 핵전쟁의 위기 시대에, 백낙청을 다시 읽는다 『흔들리는 분단 체제』/ 백낙청
 미국은 지는 해, 중국은 뜨는 해! 한반도의 운명은?『새로운 100년』/ 법륜.오연호
 칼을 갈면 봄은 온다 『명이대방록』/ 황종희
 강태공은 과연 무엇을 낚았는가? 『육도삼략』/ 강태공
 전쟁을 원하는 자들의 반전? 독립 국가와 세계 평화?『정치를 말하다』/ 가라타니 고진
‘내란’을 정말로 꿈꿨다면, 국가에는 오히려 ‘호재’『국가는 폭력이다』/ 톨스토이
 지피지기 백전백승, 손자병법은 실용서가 아니다!『전쟁은 속임수다』『유일한 규칙』/ 리링

4장 사람 냄새가 돈 냄새를 이긴다
 김정은 3대 세습보다 더 괴이한 이재용 3대 세습!『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김상봉
 쾌적한 삼성 공장! 그런데…… 『사람 냄새: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김수박
 스타벅스 원두 값 높인 이유…… 그러나 한국에서는?『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 데이비드 보겔
 무능해서 실업자? 넌 유능해서 사장이니?『노동의 종말에 반하여』/ 도미니크 슈나페르, 필리프 프티
 우리는 ‘결백한’ 사람을 뽑아선 안 된다『경제의 진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빚 지면 죄인, 그 생각이 노예다! 『부채 인간』/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틈’을 벌려 자본주의 만들기를 멈추자 『크랙 캐피털리즘』/ 존 홀러웨이
 복지 타령하는 정치인들아, 헌책방을 뒤져라!『칼 마르크스 전기』/ 페도세예프 외 14인
 핵발전소 도시 No! 에너지 자립 도시로 『에너지 명령』/ 헤르만 셰어
 평생 ‘을’인 운명, 우리는 벌레다! 『변신』/ 카프카

5장 소통하기, 낯선 타자와 마주하는 법
 애인을 사랑하는가? yes도 no도 아닌 진동 상태『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엄기호
 홀딱 벗고 집 나선 소년, ‘변태’가 아니에요『알몸으로 학교 간 날』/ 타이-마르크 르탄
 순수한 ‘창녀’ 마리아, 당신을 구원한다! 『11분』/ 파울로 코엘료
10대 소년을 사랑한 작가, 죽음의 ‘황홀경’으로 『베니스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진짜 사랑 원한다면, ‘하나 되자’고 하지 말자! 『사랑의 길』/ 뤼스 이리가레
 친 노무현이면 콩쥐, 친 이명박이면 팥쥐?! 『조선의 힘』/ 오항녕

6장 세상의 붕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천국의 죄수들이 꿈꾸는 유쾌한 세상『유쾌한 천국의 죄수들』/ 아르토 파실린나
 도덕적으로 완벽한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소크라테스는 무엇을 위해서 죽었나? 『소크라테스의 변론』/ 플라톤
 인간이 ‘짐승’ 아닌 ‘사람’이기 위한 조건은?『칸트 정치철학 강의』/ 한나 아렌트
‘진정성’을 발판으로 연대의 정치로 『불안한 현대 사회』/ 찰스 테일러
 욱일승천기 &나치 식 경례, 학생들을 욕하지 마라!『욕심쟁이 왕도둑』/김일옥?한상언
 이성이 짓밟은 그들의 외침, “침묵을 지킬 순 없었니?”『마지막 거인』/ 프랑수아 플라스
 영화 보기 싫은 10대들, 그 이유를 듣고 보니……『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지그문트 바우만
 그리스, 유로 존 떠나라! 칸트의 대답은……『영원한 평화를 위하여』/ 임마누엘 칸트
 공감의 정치, 주체는 누구인가? 『맹자』
존재하지 않는 장소가 아니라, 지금/여기의 삶을 위하여『우린 마을에서 논다』/ 유창복
 천국이라는 이상의 기만과 사랑의 이중성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7장 전복하기,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다
‘하나님 나라’ 지상 건설…… 기독교 아닌 인류의 꿈『하나님 나라와 공공성』/ 손규태
 이석기·김재연을 보니 스피노자가 떠오른다! 『전복적 스피노자』/ 네그리
 거대 자본, 무엇이 문제인가? 『거대한 전환』/ 칼 폴라니
 조선 선비의 맨얼굴, 이기주의 화신들 『선비의 배반』/ 박성순
 대의 민주주의의 너머 『머레이 북친의 사회적 생태론과 코뮌주의』/머레이 북친
 우리는 왜 정치를 조금이라도 알아야 할까?『쇼에게 세상을 묻다』/ 조지 버나드 쇼
 당신은 진짜로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나? 『민주주의의 역설』/ 샹탈 무페
‘민주주의’라는 기이한 이데올로기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조르주 아감벤 외

 

 

 

 

그리고 권별로 필자 및 글 목록입니다.

 

 

필자 및 글 목록(필자, 가나다순. 괄호 안은 본문 페이지임)


1권

 

강경표, 「성범죄의 진짜 원인은 성욕이 아니다? ─ 프란츠 부케티츠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308~315쪽)
강범석, 「구글과 애플은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 ─ 켄 올레타 《Googled!》」 (835~841쪽)
강성화, 「비단옷 걸친다고 원숭이가 신이 되나? ─ 데즈먼드 모리스 《털 없는 원숭이》」 (653~661쪽)
강지연, 「당신은 기독교인입니까? ─ 류대영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 (559~568쪽)
강지은, 「지금 형님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조지 오웰 《1984》」 (420~426쪽)
구태환(4장), 「혹시 나도 괴물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 ─ 인권운동사랑방 《뚝딱 뚝딱 인권 짓기》」 (254~260쪽)
구태환(9장), 「나를 위해 말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류은숙 《인권을 외치다》」 (703~709쪽)
권인호, 「정신 차린 중국? ─ 류양, 쑹샤오쥔, 쑹창, 왕샤오둥, 황지수 《앵그리 차이나》」 (885~890쪽)
길혜연, 「자유가 존재한다면 운명은 없다 ─ 임레 케르테스 《운명》」 (500~506쪽)
김광현, 「용광로가 아니라 비빔밥이 정답이다 ─ 에이미 추아 《제국의 미래》」 (775~782쪽)
김광호, 「우리는 엉뚱한 막차를 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고병권 《화폐, 마법의 사중주》」 (385~394쪽)
김교빈, 「다시는 말에 대해 묻지 말자 ─ 김성희 외 《내가 살던 용산》」 (672~678쪽)
김동기, 「‘탈아론’ 후쿠자와 유키치, 침략의 원흉만은 아니다! ─ 후쿠자와 유키치 《학문을 권함》」 (550~558쪽)
김명주, 「국민으로 살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 도미야마 이치로 《전장의 기억》」 (197~204쪽)
김문용, 「헤르메스와 솔로몬이 없었다면, 근대 과학도 없었다 ─ 그리오 드 지브리 《마법사의 책》」 (74~81쪽)
김민수, 「철학자들이여! 굳었던 날개를 펴자 ─ 브라이언 그린 《우주의 구조》」 (49~57쪽)
김범수, 「아파트에서 메주를…… 웰빙보단 사람을! ─ 최종덕, 최순덕 《최씨 부부의 어처구니 있는 아파트 살이》」 (850~857쪽)
김상현, 「그때 우리가 꿈꿨던 것은? 연인들의 공동체 ─ 모리스 블랑쇼 《밝힐 수 없는 공동체, 마주한 공동체》」 (783~789쪽)
김선희, 「나는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다 ─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189~196쪽)
김성민, 「‘나쁜 여자’를 강요하는 세상 ─ 김신명숙 《김신명숙의 선택》」 (429~436쪽)
김성우, 「그땐 왜 미처 몰랐을까? ─ 한스 피터 마르틴·하랄드 슈만 《세계화의 덫》」 (343~351쪽)
김세서리아, 「지금 톨레랑스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 필리프 사시에 《왜 똘레랑스인가?》」 (720~727쪽)
김시천(2장), 「이런 ‘보수’라면 괜찮다! ─ 이혜경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109~116쪽)
김시천(5장), 「인간만 사라져준다면……  ─ 김종옥 《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287~294쪽)
김원열, 「남북통일, 꼭 해야 합니까? ─ 김현경 《Mr. 김정일, 차 한 잔 하실까요?》」 (611~618쪽)
김정신,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가? ─ E. J. 시에예스 《제3신분이란 무엇인가》」 (485~492쪽)
김정철, 「아프리카 코끼리를 왜 보호해야 할까? ─ 로베르 바르보 《격리된 낙원》」 (745~752쪽)
김제란, 「부처는 ‘전쟁광’…… 살육은 ‘자비’ ─ 브라이언 다이젠 빅토리아 《전쟁과 선》」 (533~541쪽)
김종곤, 「이 시대의 카인들 ─ 볼프강 케스팅《홉스》」 (132~139쪽)
김종옥, 「장애 극복을 말하는 ‘찌질한’ 장애 사회여! ─ 김도현 《장애학 함께 읽기》」 (710~719쪽)
김주일, 「낯섦의 체험…… 한국과 일본은 왜 운명이 갈렸을까? ─ 마루야마 마사오·가토 슈이치 《번역과 일본의 근대》」 (542~549쪽)
김태완, 「철학 탄생의 비밀…… 열쇠는 정관사! ─ 클라우스 헬트 《지중해 철학 기행》」 (32~40쪽)
김호경, 「때로 낯설지 않은 곳이 없다 ─ 마르잔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507~515쪽)
김희정, 「밑바닥 보기 ─ 샘 해리스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 (595~601쪽)
류종렬,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58~66쪽)
문성원, 「인간은 뇌의 화학 반응에 춤추는 꼭두각시인가? ─ 크리스 프리스 《인문학에게 뇌 과학을 말하다》」 (67~73쪽)
박강수, 「정치 부재 시대……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 김선욱 《정치와 진리》」 (768~774쪽)
박민미, 「당신의 적은 진짜 ‘적’이 맞습니까? ─ 다비드 칼리 《적》」 (665~671쪽)
박민철, 「로빈슨 크루소여! 당신의 방드르디는 어디에? ─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627~634쪽)
박석준, 「지도자의 그릇 ─ 강희안 《양화소록》」 (140~146쪽)
박영균(2장), 「아니에요. 이 모든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에요! ─ 엄기호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124~131쪽)
박영균(5장), 「한국의 좌파, 왜곡된 신화와 새로운 정치 ─ 이광일 《좌파는 어떻게 좌파가 됐나》」 (352~359쪽)
박영미, 「티베트, 낯선 진실과 마주하다 ─ 토머스 레이드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티베트 이야기》」 (516~524쪽)
박영욱, 「미美의 시대, 진실을 놓치지 않는 방법은? ─ 심혜련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미학》」 (92~97쪽)
박은미, 「탐욕스러운 당신, 희망은 있습니까? ─ 장 지글러 《탐욕의 시대》」 (316~324쪽)
박정하, 「형제애가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 자크 아탈리 《합리적인 미치광이》」 (809~816쪽)
박종성, 「희망의 아틀란티스트로 살아가기 ─ 플라톤 《크리티아스》」 (117~123쪽)
박준영, 「지옥도의 살풍경…… 결국 유령이 도래한다 ─ 엘마 알트파터 《자본주의의 종말》」 (376~384쪽)
박지용, 「검은 고양이가 갈매기 새끼를 만났을 때 ─ 루이스 세풀베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679~685쪽)
배기호, 「당신의 집을 의심하라, 그것은 권력이다 ─ 헤르만 헤르츠버거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738~744쪽)
배영은, 「왜 지금 그곳에 열광하는가? ─ 헨리 루이스 테일러 《쿠바식으로 산다》」 (858~865쪽)
백충용, 「가짜 행복 vs 진짜 행복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261~269쪽)
서도식, 「온몸으로 득得하라! ─ 김훈 《개》」 (15~22쪽)
서영화, 「사랑하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 이정은 《사랑의 철학》」 (619~626쪽)
서유석,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리 호이나키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793~801쪽)
송석현, 「전쟁 기계 펜타곤…… 오바마는 그로부터 자유로운가? ─ 제임스 캐럴 《전쟁의 집》」 (825~834쪽)
송종서, 「불행한 인생, 「노자』를 껴안다 ─ 안은수 《행복한 인생》」 (239~245쪽)
신우현(5장), 「차라리 제비뽑기를 하자 ─ 버나드 마넹 《선거는 민주적인가》」 (360~368쪽)
신우현(10장), 「초딩의 충고 “너, 인생 그렇게 편하게 살지 마!” ─ 김영희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 (842~849쪽)
신정순, 「어머니와 아줌마, 같고도 또 다른 이름 ─ 김세서리아 《동양 여성철학 에세이》」 (181~188쪽)
심의용, 「2500년의 지혜…… 남 몰래 보는 책 ─ 귀곡자 《귀곡자》」 (155~162쪽)
심재관, 「우리는 모두 불가촉천민이다 ─ 나렌드라 자다브 《신도 버린 사람들》」 (437~444쪽)
심재훈, 「멈춰서 발아래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제임스 나르디 《흙을 살리는 자연의 위대한 생명들》」 (891~898쪽)
여현석, 「쾌락의 공화국을 찬양하라! ─ 김경희 《공화주의》」 (395~403쪽)
연효숙, 「알파걸은 결코 모르는 여성의 비밀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213~220쪽)
오상연, 「배추 대신 양배추? 이것이 망국의 조짐인가! ─ 리샹 《중국 제국 쇠망사》」 (569~576쪽)
윤은주, 「세상을 지배하는 바보들 vs 반역을 꿈꾸는 사람들 ─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445~451쪽)
윤지미, 「모든 폭력을 이겨내고 ─ 잉에 아이허 숄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585~591쪽)
이관형, 「아직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98~106쪽)
이규성, 「‘혁명’과 결별한 중국, 어디로 갈 것인가? ─ 김관도, 유청봉 《관념사란 무엇인가》」 (876~884쪽)
이길주, 「황하의 죽음, 중국의 그늘, 한국의 미래 ─ 소효강 《하상》」 (325~332쪽)
이병수, 「손가락 아닌 달을 보고 있습니까 ─ 강준만 외 《신영복 함께 읽기》」 (270~276쪽)
이병창, 「혁명가? 사상가? 김지하는 미학자다 ─ 김지하 《흰 그늘의 미학을 찾아서》」 (475~481쪽)
이병태, 「공허한 몸짓으로 공허를 가리다 ─ 필립 블롬 《수집》」 (221~228쪽)
이성백, 「아우슈비츠 반세기…… 새로운 야만이 도래하는가? ─ 막스 호르크하이머·테오도르 아도르노 《계몽의 변증법》」 (412~419쪽)
이숙인, 「미친 세상과 맞서는 채식주의자 뱀파이어가 뜬다 ─ 임옥희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467~474쪽)
이순웅, 「아나키는 과연 힘이 셀까? ─ 하승우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 (817~824쪽)
이원혁, 「우분투, 당신이 있으니 제가 있습니다 ─ 루츠 판 다이크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493~499쪽)
이재원, 「나는 진짜 ‘노동’도 ‘사랑’도 못하는 노예입니다 ─ 도로테 죌레 《사랑과 노동》」 (728~737쪽)
이재유, 「강철군화의 시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 잭 런던 《강철군화》」 (147~154쪽)
이정은(3장),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은 있는가? ─ 진루엔양 《진과 대니》」 (165~172쪽)
이정은(8장), 「죽은 DJ가 우리를 살리는구나! ─ 유헌식 외 《죽음아, 날 살려라》」 (695~702쪽)
이종철, 「현대인의 고독 극복을 위한 글쓰기 ─ 유헌식 외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41~48쪽)
이지영(1장), 「진실은 디테일에 있다 ─ 다니엘 아라스 《서양 미술사의 재발견》」 (82~91쪽)
이지영(6장), 「차도르 쓰고 『롤리타』 읽는 이란 여성들 ─ 아자르 나피시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 (452~458쪽)
이철승(9장), 「밀어냄과 어울림 ─ 심광현 《유비쿼터스 시대의 지식 생산과 문화 정치》」 (762~767쪽)
이철승(10장), 「몰락하는 미국의 대안은 어떤 중국인가? ─ 리민치 《중국의 부상과 자본주의 세계 경제의 종말》」 (866~875쪽)
이한오, 「연꽃과 십자가는 둘이 아니라네 ─ 길희성 《보살예수》」 (602~610쪽)
이현재, 「거래되는 사랑…… 결혼과 매춘은 똑같다 ─ 비비아나 젤라이저 《친밀성의 거래》」 (301~307쪽)
장은주, 「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투자는? ─ 이정우 외 《행복 경제 디자인》」 (753~761쪽)
전호근, 「죽어도 죽지 않는다 ─ 황희경 《삶에 집착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논어》」 (23~31쪽)
정순준, 「왜 지금 다시 자유를 말하는가?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205~212쪽)
정준영, 「도대체 이런 모욕을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 임석재 《건축, 우리의 자화상》」 (246~253쪽)
조광제, 「실존주의에 대한 조반, 사르트르의 현존주의 ─ 장폴 사르트르 《존재와 무》」 (229~236쪽)
조배준, 「아이티의 눈물을 즐기는 관음증 환자 ─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686~694쪽)
조은평, 「무지한 스승, 지적 평등을 두려워하는 그들을 비웃다! ─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 (459~466쪽)
조현진(5장), 「박정희식 경제 성장, 우리는 정말 발전했나? ─ 아마티아 센 《자유로서의 발전》」 (369~375쪽)
조현진(5장), 「자유민주주의는 없다…… 적과 동지가 있을 뿐! ─ 칼 슈미트 《정치적인 것의 개념》」 (404~411쪽)
진보성, 「“미국은 형님!” 꼬리친 고종에게 미 대통령은…… ─ 제임스 브래들리 《임페리얼 크루즈》」 (577~584쪽)
최종덕, 「민족은 허상이다 ─ 페터 가이스 외 《독일 프랑스 공동 역사 교과서》」 (525~532쪽)
최진아, 「욕망의 노예…… 벗어날 길은 없을까? ─ 알랭 드 보통 《불안》」 (635~643쪽)
최한빈, 「좋은 대학 타령이 어리석은 네 가지 이유 ─ 조안 시울라 《일의 발견》」 (295~300쪽)
한길석, 「무정한 어른이 놓치는 진실을 아는가 ─ 서경식 《소년의 눈물》」 (173~180쪽)
한유미, 「<동이>가 <대장금>을 못 넘는 진짜 이유는…… ─ 박노현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 (644~652쪽)
현남숙, 「소비 안에 우리는 존재하는가 ─ 박정자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279~286쪽)
홍영두, 「시장은 환경의 적이다 ─ 존 벨라미 포스터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 (333~342쪽)
황희경, 「지식인아! 아, 지식인아! ─ 리궈원 《중국 문인의 비정상적인 죽음》」 (802~808쪽)

 

2권


강경표, 「슈퍼맨이 아니라 ‘겁쟁이’를 예찬하자!—프란츠 부케티츠, 『겁쟁이가 세상을 지배한다』」(100-105쪽)
길혜연, 「1984, 질문을 던지는 순간 미래가 바뀐다—무라카미 하루키, 『1Q84』」(100-105쪽)
김갑수, 「누가 공자를 ‘권력의 앞잡이’로 만들었나?—리링, 『논어, 세 번 찢다』」(100-105쪽)
김광호, 「박정희의 ‘늪’에 빠진 보수, ‘덫’에 걸린 진보—이광일, 『박정희 체제, 자유주의적 비판 뛰어넘기』」(100-105쪽)
김선희, 「중국의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줄리아 로벨,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100-105쪽)
김성우, 「헤겔의 ‘한마음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헤겔, 『역사 속의 이성』」(100-105쪽)
김세서리아, 「동물 사랑은 채식주의자? 엉성한 논리다! —피터 싱어, 『동물 해방』」(100-105쪽)
김정철, 「‘뉴라이트’부터 ‘대장금’까지……다 ‘꼼수’다!—키스 젠킨스,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100-105쪽)
김종곤, 「‘슈퍼스타K’ 1등, 허각! 허각만 기억하는 사회, 허걱!—로버트 프랭크 & 필립 쿡, 『승자 독식 사회』」(100-105쪽)
김혜원, 「1등·‘증권맨’·‘엄친딸’이 부러운 당신에게—조너선 케플런, 『아름다운 응급실』」(100-105쪽)
나태영, 「“뼛속까지 친미-친일” 대통령이 나온 이유는……—정운현, 『친일파는 살아있다』」(100-105쪽)
남기호, 「“취직해도 살기 힘들다” 알면서 탈출 못하는 까닭은?—안토니오 네그리 & 마이클 하트, 『다중』」(100-105쪽)
박민미, 「생명의 본질, 경쟁이 아니라 공명이다!—안드레아스 베버, 『모든 것은 느낀다』」(100-105쪽)
박민철, 「우리의 트라우마 그리고 고통에 대한 연대적 감수성—주디스 허먼, 『트라우마』」(100-105쪽)
박영균, 「자본의 정치경제학인가, 노동의 정치경제학인가?—카를 마르크스, 『정치경제학비판요강』」(100-105쪽)
박종성, 「군주의 정치와 인민의 심판—마키아벨리, 『군주론』」(100-105쪽)
박지용, 「독도보다 더 중요한 땅은 왜 외면하는가?—장 지글러,『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100-105쪽)
배기호, 「다이어리 마니아는 필독! 반성이 필요한 시간!—홍자성, 『채근담』」(100-105쪽)
배영은, 「글쓰기는 가장 정치적인 행위다—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100-105쪽)
서영화, 「기괴한 독식 사회에서 현명한 주체 되기—마르틴 하이데거, 『숲길』」(100-105쪽)
송종서, 「농부 시인이 가르쳐 준 자연과 인간의 협동 노동—박형진, 『콩밭에서』」(100-105쪽)
신승철, 「아, 지금이야말로 녹색당이 필요한 때다!—펠릭스 가타리, 『세 가지 생태학』」(100-105쪽)
신재길, 「나를 돌보는 방법? 압구정 아니라 광장으로!—플라톤, 『알키비아데스』」(100-105쪽)
양정진, 「누가 괴담을 만들어내는가—제프리 로즈, 케이-티 콰, 마이클 마못, 『예방 의학의 전략』」(100-105쪽)
양창아, 「낯선 말, 다른 만남—다와다 요코, 『영혼 없는 작가』」(100-105쪽)
오지석, 「1% 말고 99%도 한 번 잘 살아 보세!—미셀 옹프레, 『사회적 행복주의』」(100-105쪽)
윤은주, 「20대 등록금 ‘반란’, 유일한 해결책은…… —파울로 프레이리, 『페다고지』」(100-105쪽)
이관형, 「가난해서 뚱뚱하고, 뚱뚱해서 가난하다!—그렉 크리처, 『비만의 제국』」(100-105쪽)
이병창, 「“덫에 갇힌 슬픈 짐승” 스파르타쿠스의 진실—베리 스트라우스, 『스파르타쿠스 전쟁』」(100-105쪽)
이원혁, 「양다리 걸쳤다고 너무 미워 마세요!—윤인진, 『코리안 디아스포라』」(100-105쪽)
이재유, 「마르크스의 비극, 아내 예니는 알았다!—하워드 진,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100-105쪽)
이정은, 「성실한 그대여, 언제나 학살자가 될 수 있다네!—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00-105쪽)
이정희, 「철학자는 영화감독이다!—미셸 푸코, 『나, 피에르 리비에르』」(100-105쪽)
이현구, 「우리가 아는 공자는 ‘진짜’ 공자인가?—최술, 『수사고신록』·『수사고신여록』」(100-105쪽)
조배준, 「강철처럼 단단한 경계에서 핀 저 꽃이여!—서경식, 『언어의 감옥에서』」(100-105쪽)
조은평, 「순수한 철학자? 웃기고 있네!—피에르 부르디외, 『나는 철학자다』」(100-105쪽)
조주영, 「문제를 일으키는 “페미년”이 되고 말 테다!—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100-105쪽)
조현진, 「350년 전 ‘재스민 혁명’ 예언한 철학자는?—스피노자, 『신학정치론/정치학논고』」(100-105쪽)
진보성, 「선거의 계절? 아니, 투쟁의 계절!—에이프릴 카터, 『직접 행동』」(100-105쪽)
최진아, 「사정없이 얼굴을 쪼개는 작업, 가장 인간적인 예술!—자크 오몽, 『영화 속의 얼굴』」(100-105쪽)
한길석, 「거물 ‘간첩’? 우리 안의 악마를 깨우다!—송두율,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100-105쪽)
한상원, 「예외 없는 생명을 사유하기—조르조 아감벤, 『호모 사케르』」(100-105쪽)
한유미, 「최고은 셋방만큼 깊은 곳, 만화가의 슬픈 습지—최규석, 『습지 생태 보고서』」(100-105쪽)
현남숙, 「휴대폰·트위터…… 넘치는 말, 외로운 나!—막스 피카르트, 『침묵의 세계』」(100-105쪽)
황희경, 「21세기 중국은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마크 레너드, 『중국은 무엇을 생각하는가』」(100-105쪽)


3권

강경표, 「핵발전소 도시 No! 에너지 자립 도시로—헤르만 셰어, 『에너지 명령』」(386~395쪽)
강지은, 「니체 철학으로 힐링하는 방법은?—김정현,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25~32쪽)
강지은, 「인간이 ‘짐승’ 아닌 ‘사람’이기 위한 조건은?—한나 아렌트, 『칸트 정치철학 강의』」(502~511쪽)
길혜연, 「폭주 열차 같은 삶, 속도를 줄여라—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15~24쪽)
김갑수, 「지피지기 백전백승…… 손자병법은 실용서가 아니다!—리링, 『전쟁은 속임수다』『유일한 규칙』」(287~296쪽)
김광식,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저기……’ —마뚜라나・바렐라, 『앎의 나무』」(103~114쪽)
김교빈, 「쾌적한 삼성 공장! 그런데……—김수박, 『사람 냄새: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313~321쪽)
김명주, 「존재하지 않는 장소가 아니라, 지금/여기의 삶을 위하여—유창복, 『우린 마을에서 논다』」(566~573쪽)
김범수, 「스타벅스 원두 값 높인 이유…… 그러나 한국에서는?—데이비드 보겔,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322~331쪽)
김상현, 「방이 무한한데 꽉 찬 호텔, 투숙객은 묵을 수 있다?—존 배로, 『무한으로 가는 안내서』」(115~124쪽)
김석, 「천국이라는 이상의 기만과 사랑의 이중성—이청준, 『당신들의 천국』」(574~584쪽)
김세서리아, 「진짜 사랑 원한다면, ‘하나 되자’고 하지 말자!—뤼스 이리가레, 『사랑의 길』」(446~454쪽)
김은하, 「미국은 지는 해, 중국은 뜨는 해! 한반도의 운명은?—법륜・오연호, 『새로운 100년』」(241~249쪽)
김의수, 「인간이 뭐 대단한 존재라고! 절망이 오히려 희망이라네!—마크 트웨인, 『정말 인간은 개미보다 못할까』」(52~60쪽)
김재현, 「도덕적으로 완벽한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480~489쪽)
김정신, 「자기 계발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 것일까?—미셸 푸코, 『자기의 테크놀로지』」(92~100쪽)
김정철, 「우리는 왜 정치를 조금이라도 알아야 할까?—조지 버나드 쇼, 『쇼에게 세상을 묻다』」(635~643쪽)
김주일, 「소크라테스는 무엇을 위해서 죽었나?—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490~501쪽)
나태영, 「스물여덟 개 거울에 비친 김대중—강원택 외 27인, 『김대중을 생각한다』」(209~220쪽)
남기호, 「당신은 진짜로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나?—샹탈 무페, 『민주주의의 역설』」(644~653쪽)
박영미, 「공감의 정치, 주체는 누구인가?—맹자, 『맹자』」(558~567쪽)
박영욱, 「의사소통은 없다! +와 -만 존재할 뿐!—노르베르트 볼츠, 『구텐베르크-은하계의 끝에서』」(138~146쪽)
박정하, 「가장 확실한 것들을 의심하고, 해부하라!—데카르트, 『방법서설·성찰』」(157~175쪽)
박종성, 「애들에게 들이밀지 말고, 당신부터!—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176~184쪽)
박종성, 「이석기·김재연을 보니 스피노자가 떠오른다!—네그리, 『전복적 스피노자』」(598~605쪽)
박지용, 「그리스, 유로 존 떠나라! 칸트의 대답은……—임마누엘 칸트,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550~557쪽)
서유석, 「복지 타령하는 정치인들아, 헌책방을 뒤져라!—페도세예프 외 14인, 『칼 마르크스 전기』」(376~385쪽)
선우현,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알아서 기어!”—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자발적 복종』」(187~199쪽)
송인재, 「수치심 권하는 문화에서 벗어나기—브레네 브라운,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42~51쪽)
송종서, 「이성이 짓밟은 그들의 외침, “침묵을 지킬 순 없었니?”—프랑수아 플라스, 『마지막 거인』」(531~540쪽)
신우현, 「홀딱 벗고 집 나선 소년, ‘변태’가 아니에요—타이-마르크 르탄, 『알몸으로 학교 간 날』」(413~421쪽)
양창아, 「두려움과 바람 사이에서 함께 걷기—에스트라 테일러, 『불온한 산책자』」(74~84쪽)
오상철, 「친 노무현이면 콩쥐, 친 이명박이면 팥쥐?!—오항녕, 『조선의 힘』」(455~466쪽)
오상현, 「욱일승천기 &나치 식 경례, 학생들을 욕하지 마라!—김일옥・한상언, 『욕심쟁이 왕도둑』」(523~530쪽)
원혜영, 「붓다가 종교 지도자? 아니, 정치철학자!—피야세나 딧사나야케,『불교의 정치철학』」(200~208쪽)
유현상, 「‘진정성’ 타령만 하지 말고, 나만의 정치 시작하자!—찰스 테일러, 『불안한 현대 사회』」(512~522쪽)
윤은주, 「천국의 죄수들이 꿈꾸는 유쾌한 세상—아르토 파실린나,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469~479쪽)
윤지선, 「평생 ‘을’인 운명, 우리는 벌레다!—카프카, 『변신』」(396~402쪽)
이관형, 「우리는 ‘결백한’ 사람을 뽑아선 안 된다—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경제의 진실』」(345~357쪽)
이병창, 「핵전쟁의 위기 시대에, 백낙청을 다시 읽는다—백낙청, 『흔들리는 분단 체제』」(232~240쪽)
이순웅, 「선거 결과에 ‘멘붕’한 사람에게 고함—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221~231쪽)
이원혁, 「‘내란’을 정말로 꿈꿨다면, 국가에는 오히려 ‘호재’—톨스토이, 『국가는 폭력이다』」(280~286쪽)
이재원, 「무능해서 실업자? 넌 유능해서 사장이니?—도미니크 슈나페르, 필리프 프티, 『노동의 종말에 반하여』」(332~344쪽)
이정은, 「전쟁을 원하는 자들의 반전? 독립 국가와 세계 평화?—가라타니 고진, 『정치를 말하다』」(270~279쪽)
이지영, 「10대 소년을 사랑한 작가, 죽음의 ‘황홀경’으로—토마스 만, 『베니스에서의 죽음』」(437~445쪽)
이지영, 「악명 높은 프랑스인, 영화는 오락이 아냐—조성훈, 『들뢰즈의 씨네마톨로지』」(147~156쪽)
이지영, 「조선 선비의 맨얼굴, 이기주의 화신들—박성순, 『선비의 배반』」(615~623쪽)
이찬희, 「강태공은 과연 무엇을 낚았는가?—강태공, 『육도삼략』」(260~269쪽)
이한오, 「‘하나님 나라’ 지상 건설…… 기독교 아닌 인류의 꿈—손규태, 『하나님 나라와 공공성』」(578~597쪽)
이한오, 「순수한 ‘창녀’ 마리아, 당신을 구원한다!—파울로 코엘료, 『11분』」(422~436쪽)
정성훈, 「애인을 사랑하는가? yes도 no도 아닌 진동 상태—엄기호,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405~412쪽)
정준영, 「빚 지면 죄인, 그 생각이 노예다!—마우리치오 라자라토, 『부채 인간』」(358~367쪽)
조광제, 「거대 자본, 무엇이 문제인가?—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606~614쪽)
조배준, 「‘틈’을 벌려 자본주의 만들기를 멈추자—존 홀러웨이, 『크랙 캐피털리즘』」(368~375쪽)
조은평, 「‘민주주의’라는 기이한 이데올로기—조르주 아감벤 외, 『민주주의는 죽었는가?』」(654~662쪽)
조주영, 「불확실한 삶! 슬픔의 연대, 고통의 정치로 넘어설 수 있을까?—주디스 버틀러, 『불확실한 삶』」(125~137쪽)
조현진, 「내 몸을 교란한 건 사회! 원래 ‘리듬’으로 돌리려면…… —앙리 르페브르, 『리듬 분석』」(85~91쪽)
진보성, 「칼을 갈면 봄은 온다—황종희, 『명이대방록』」(250~259쪽)
최종덕, 「김정은 3대 세습보다 더 괴이한 이재용 3대 세습!—김상봉,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299~312쪽)
최진아, 「세상을 위한 ‘나’는 가라—켄 키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61~73쪽)
한길석, 「대의 민주주의의 너머—머레이 북친, 『머레이 북친의 사회적 생태론과 코뮌주의』」(624~634쪽)
한유미, 「영화 보기 싫은 10대들, 그 이유를 듣고 보니……—지그문트 바우만,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541~549쪽)
현남숙, 「내일 죽어도 오늘처럼 살고 싶은가—박은미,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3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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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렙 씨입니다.

알렙출판사는 새 책이 나올 때마다(약 한 달에 한번), 알렙 책 통신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신간 소식(저자 서문, 편집 후기, 프롤로그 등)과 지난 책들에 대한 리뷰, 강연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협조로, 인문사회 교양 도서를 구매하시면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고요.

그게 아니면, PDF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첨부해 놓았으니, 보시고,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알렙 책 통신(1월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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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골>의 한 장면

 

 

내일 너머를 지시하고자 하는 몸짓, 철학

알렙 출판사 대표 알렙

 

 

문성원 교수(부산대 철학과)의 신작 철학자 구보 씨의 세상 생각은 소설가 박태원의 구보 씨라는 독특한 인물상을 지금 우리 시대에 다시 펼쳐보인다는 점이 독특한 매력이다. 알렙 는 개인적으로 문학을 전공한 탓에, “구보 씨가 등장한 텍스트들을 아주 흥미롭게 읽어보았던 기억이 있다. 월북 문인 박태원의 구보 씨나 화두의 작가 최인훈의 구보 씨, 그리고 주인석의 구보 씨 모두 당대 현실의 고민을 깊이 사색하였다. 그분들은 작품을 통해, “구보 씨를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개성 있는 인물로 그려냈다. “구보 씨는 가끔씩 한국 문학사에서 복원과 재등장을 거듭하여 왔는데, 사색하는 소시민이지만 시대를 걱정하는 지식인상으로 이미지를 구축했던 것이다.

문성원 교수가 이 철학 에세이에서 선보이는 철학적 사색의 형식들은 자유로움과 벌거벗음이다. 철학의 형식이 따로 있고, 문학의 형식이 따로 있을까? 굳이 플라톤의 대화편이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거론할 필요도 없다. 이 책들에 나오는 인물들은 실제와 꼭 같지는 않겠지만, 실제보다 더 의미 있고 더 생명력이 있다. 굳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도 어려운 내용쉽게 말하면철학의 논의도 더욱 생생하지 않을까?

이 형식들이 자유로운 것만큼이나 문성원 교수의 철학적 탐구의 영역도 경계에서 자유롭다. 누드모델을 꿈꾸는가 하면, 뱀파이어가 되어보기도 하고, 소통을 생각하면서도 크기를 성찰한다. 다시 동물을 사유하기도 한다. 누드모델과 뱀파이어라니 낯설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현대 철학의 논의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주제일 것이다. 조르조 아감벤의 벌거벗은 생명논의도 있거니와, 이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수치심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맨 몸뚱아리의 사유를 영화라는 매체 장르를 통해 전개한다. , 뱀파이어는 어떤가? 질 들뢰즈는 뱀파이어를 철학적 논의에 끼워 넣은 보기 드문 철학자였다. 들뢰즈가 가타리와 함께 쓴 카프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라 한다. 그러니까, 들뢰즈는 카프카와 뱀파이어를 연결했고, 문성원 선생은 K(카프카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와 구보 씨를 연결한 셈이다.

글을 읽다 보면, 철학서답지 않게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저자인 문성원 선생님은 이 구보 식의 사유2000년대부터 해왔으니, 공력도 깊고 애정도 많다. 특히 이 책의 원고는 2009년부터 구상되고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니,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 무려 4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저자가 들인 세월이 오래될수록 글이 깊어진다는 것을, 알렙 는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려운 철학 용어가 난무하여도 전혀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저자가 소통과 울림의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문성원 선생이 오늘날 철학이 놓일 자리에 대해 덧붙여 놓은 말을 통해, 여전히 철학의 무기는 사유다라는 진부하지만 핵심적인 깨달음을 다시 얻는다. 오늘의 한계를 드러내고 그 너머를 지시하고자 하는 사유의 몸짓, 그게 철학의 할 일 아닐까?

 

이 글은, <기획회의>에 게재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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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은 적색의 미래다>의 서평은 <프레시안books>에 실린 내용입니다. 글쓴이의 허락을 얻어, 옮깁니다.

 

서평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


미친 선비의 녹색 실천은 진행 중!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인문사회서점 레드북스 공동대표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신승철 지음, 알렙 펴냄)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지만, 저자 신승철 박사의 내력을 살펴보는 게 책의 주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그는 펠릭스 가타리의 정치 철학을 연구했고, 동물보호무크지 <숨>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 녹색당의 정책을 기초하는데도 관여했다. 그런 그가 이 책에서 사용하는 ‘녹색’의 개념은 일반적인 것보다 더 넓고도 좁은 것이다.
우선 그의 녹색은 환경 보전에 국한되지 않는 연대적이고 대안적인, 심지어 아주 개인적인 욕망과 배려에 기반하는 많은 자율적인 활동을 가리킬 만큼 광범하다. 그러나 동시에, 그 녹색은 자본주의의 획일적 생산과 재생산 논리를 거부하거나 파열구를 내는 의식적 그리고 무의식적 실천이라는 맥락 속에 있다는 점에서 좁기도 하다. 이것은 그가 들뢰즈와 특히 가타리가 포착하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국면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정성과 저항의 가능성들이 마르크스주의로 대표되는 기존의 ‘적색’ 인식과 실천을 대체할 녹색 정치의 가능성과 필연성을 제기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계의 이질 생성의 차원은 보편적이고 단조롭고 중화되고 균질하게 만들어진 자본주의의 측정 가능한 가치 질서와 등가 교환을 넘어선 특이성 생산의 차원을 의미한다. 공동체는 너와 나 사이에서 공통의 것과 공유 자산을 만드는데, 이를 위해 우선 보편의 지평으로부터 벗어난 특이성 생산의 차원에 기반한다.”(197쪽)

이러한 측면에서 그에게는 독자성과 차별성을 생산하는 ‘기계’들과 그것을 작동시키는 사람들의 시공간인 ‘공동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 새로운 녹색 실천은 어떤 조직이나 단체가 딱히 독점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러한 실천들이 어떤 고정된 미래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미친 선비’의 자세, 분열과 욕망, 집착과 실험의 에너지들이 다 의미가 있다. 백기완 선생이 즐겨 쓰는 표현으로 하자면 ‘땅불쑥’한 것들이 될 터다. 가벼운 채식 시도(덩어리를 먹지 않는다는 ‘비덩’)가 주변 사람들에게 가져오는 불편함과 긴장부터가 작은 미친, 욕망의, 대안의 정치의 출발이 된다.
저자는 이러한 개념들을 허공에서 전개하지 않는다. 그가 추적하는 사례들은 매우 구체적인 우리 주변의 것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성미산 마을 운동에 대한 해석이다. 예컨대 “성미산 마을의 관계망은 ‘지층학’적인 방식으로만 포착될 수 없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 계급이 모여 살지만 지층에 따라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지층을 횡단하는 움직임이 늘 있기 때문이다. (…) 성미산 마을 관계망은 마치 생태계가 연결되고 관계 맺는 것처럼 복잡한 성좌 관계를 만들어냈다.”(52쪽) 말하자면 성미산 마을과 같은 녹색 대안정치는 기존의 계급론이나 헤게모니론으로는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중간계급 운동 같지만, 성미산 마을에서는 자본주의의 지반을 잠식하는 생명과 욕망의 미시정치가 펼쳐지고 있다는 관찰이다.
그런데, 이 책이 여러 에세이들을 모은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글들을 읽어가면서 다소 동어반복적 주장이 되풀이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저자가 근거가 불분명한 경제결정론을 전제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에 있다. 다소 용어가 어렵지만 인용하자면, 저자는 “특히 일반 지성에 기반한 기계류가 스스로 가치를 생산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기계적 가치의 상황의 등장은 비자본주의적인 영역이 자본주의 영역을 위해서 동원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질적 착취 양상으로 이행한 자본주의의 새로운 착취 양식의 단계를 독해하도록 만든다”(197쪽)고 한다. 그래서 자본주의하에서 탈영토화하는 기계적 흐름의 등장은 자본주의를 끊임없이 변경하거나 이행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며, 따라서 새로운 실존 좌표가 기계권 혹은 생명권이 만드는 프랙털 운동의 차원을 따라 비자본주의적 탈주와 포획의 움직임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새로운 경향은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그리고 지금 지구 어느 곳에서나, 어떤 관계 속에서나 동일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저자가 가타리를 활용하여 발견하는 측면들이 오히려 몰역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언제나 타당한 이야기이고 언제나 가능한 실천이 아닌가? 그렇다면 오히려 그 미시정치의 차별적 위력은 희석되는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없다면 저자의 주장들은 현상의 몇몇 운동들에 대한 찬미와 관념적 선언에 머물고 말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침 저자도 마을만들기, 협동조합, 자연순환 경제, 공동체 경제 등도 결국 코드의 잉여가치 논리의 동전의 양면이 아닌가 하는, 즉 그것들 역시 자본주의 권력관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아니냐 하는 푸코주의자들의 지적을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모든 것이 미시 권력에 포획된 것이 아니라, 사랑과 욕망의 부드러운 흐름과 그것의 욕망가치의 자율성은 더 확산되었으며, 코드의 잉여가치는 이를 숙주로 기생하는 자본의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248쪽) 그러나 저자도 인정하듯, 욕망가치의 자율성이 어떻게 확장되고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강렬하고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는가라는 지점은 향후 연구 과제로 남겨져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연구가 더 진전되지 않는다면, 책의 제목인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라는 선언도 충분치는 않은 말로 보인다. 말하자면 ‘녹색’의 자기 점검은 탄탄히 되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다. 적색을 어떻게 포함하고 만날 것인가에 관한 녹색의 대답과 준비는 무엇이어야 할까? 저자도 “잘 생각해 보면 1980년대 노동운동 현장 내부에서도 미시 정치적 요소가 많았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 (…) 어찌 보면 미시 정치는 이러한 치열한 현장성의 색채에 사랑과 욕망의 색다른 부드러움을 입힌 것이라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30쪽)라고 적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치열한 현장성”은 어디서 어떻게 나왔던 것일까? 그리고 지금은 어디에서 나올 수 있거나 개화되지 못하고 막혀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현장성에 사랑과 욕망의 부드러움을 그냥 입히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아직 비어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욕망의 미시정치든, 녹색의 대안 정치든 간에 온전한 해답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제기와 자극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본다. 건조하고 정제된 상념 대신 날라리 철학자의 도발적인 말 걸기 방식을 택한 것도 적절하다. 특히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윤수종 옮김, 동문선 펴냄)을 소개하면서, 마음생태, 자연생태, 사회생태라는 개념의 구도가 근본생태주의, 환경관리주의, 사회생태주의에 각각 조응하고 또 횡단하여 위치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은 생태주의 논쟁을 전부 아니면 전무의 구도에서 해방시키고 입체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쨌든 여기서 전개되는 사고의 실험들은 진행형이며, 그래서 더욱 발전된 작업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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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ngenv 2013.12.20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지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주제인 것 같네요.
    넋놓고 보다가 어느새 집중하게 만드는 서평 잘 보았습니다.
    사실 이미 프레시안북스에서 접했습니다만ㅋㅋ

  2. alephbook 2013.12.21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게 접근하려고 했는데, 욕망자본론에서 좀 어려워졌죠. 저자는 이 부분을 더 깊이있게 다루려고 또 집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에 또 하나의 대작이^^ 좀 쉽게 쓰시라고 말씀드렸죠!


 

 

 

이 책은 펠릭스 가타리의 독특한 생태 사상에 기반해서 생명 위기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다룹니다. 먼저 지율스님의 100일 단식처럼, 네트워크나 생태계에서 분자 혁명이 전체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합니다. 또한 ‘천 명의 사람이 모이면 천 개의 마을이 생긴다’는 슬로건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홈페이지에 있는 아포리즘으로, 마을 만들기가 하나의 모델에 수렴되는 방식이 아니라, 각기 다른 특이성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메타모델이라는 점을 말합니다. 특히 생태계의 시너지 효과는 따로 떨어진 100그루 나무보다 연결되어 숲을 구성한 50그루 나무가 더 강한 항상성을 갖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공동체의 관계망 속에서 생태적 지혜가 발아되어야지 관계의 외부에서 관찰자나 감시자처럼 진리를 구성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이 모든 개념의 구도는, 프랑스에서 녹색당을 만들기 위해서 13년 동안 활동했고 지방 의회 생태파 마지막 후보로 나섰던 펠릭스 가타리의 사상에 기대고 있습니다.
---<여는 글> 중에서

신승철 선생님의 신작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의 출간 작업을 의논하기 위해, 알렙 氏는 철학공방 별난을 찾았습니다. 영등포구 신길동의 연구실에는 신승철 선생님과 그분의 동반이신 이은경 선생님, 그리고 지난해 연구실을 맴돌다 식구로 되었던 길냥이 출신 ‘대심이’가 있었습니다. 마침 ‘대심이’ 사진을 찍어온 것이 있네요.^^ 신승철 선생님은 길냥이들 몇을 데려가 기르며 살면서, 생명 사상에 대해 깊이 사유할 수 있었다고 전합니다. ‘자본론 읽는 고양이’라는 독특한 기획 아이디어는, 마르크스가 생명ㆍ생태 사상을 알았더라면 하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본 거랍니다.
알렙 氏가 신승철 선생님을 처음 만난 때는 2010년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한 학술단체의 신년 하례회 때에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기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었죠. 동향인데다 동갑이라는 사실도 바로 알았습니다. 반가웠지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분이 예전에 알렙의 <철학자의 서재>에 원고를 실었었기에, 나중에라도 인연이 되면 저술을 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지요.
동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로, 신승철 선생님은 여러 저서들을 집필, 출간하여 왔습니다. <식탁 위의 철학>이라든가 <에코소피>라든가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 등은 선생님의 관심과 주제가 생태와 생명, 녹색 사상, 공동체와 협동조합 등에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런 주제로 더 나아갈 필요, 좀 더 문제의식이 발전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나비처럼 철학을 횡단하며, 녹색과 생태와 공동체에 대한 사유를 전개해 보려 했지요. 특히, 그 무렵에는 서울시 마을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성미산 마을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성미산 마을, 협동조합, 소셜 네트워크 등을 분석하고 이론화할 철학적 배경에 대해 정리해 본 것이지요.
그래서 이 책은, 생태ㆍ녹색 사상에 관한 철학 산책이자, 공동체와 생태망은 닮았다라는 점을 사상적 전거를 통해 논구한 일련의 작업들을 모은 책입니다. 또한, 협동조합과 마을 만들기 및 생태 운동에 관한 실천적 제언을 담고 있어서, “대안은 어떻게 마련되는가”라는 기초를 만들고 있지요.
이 책의 주장을 몇 가지 간추려보자면 이렇습니다.
“적색은 녹색과 만나야 한다. 이런 생각은 가타리의 실천에서 중요한 명제였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적색이 성장주의와 개발주의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적색은 발전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 생명ㆍ아이ㆍ소수자 등과 만나야 한다. 그랬을 때 성인-백인-자국민-인간이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게 된다. 적색의 진보의 내용이 자본주의적 진보로부터 벗어나 색다른 대안을 제시하려면 녹색과의 만남은 필수적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태적 지혜다! 분자 혁명과 같이 색다른 주체성의 움직임이 앞으로 공동체 전부의 행로를 결정한다. 아주 미세한 영역에서의 변화는 전체 네트워크와 공동체에서 전대미문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그러한 섬광과 같은 변화를 위해서 생태적 지혜를 모으자는 것이다.”
네. 그렇습니다. 결국 이 책의 키워드는 “생태적 지혜”로 요약됩니다. 오죽하면 책 제목을 “생태적 지혜”로 하려고 했었지요. 그렇지만, 다소 선언적인 메시지가 농축된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라는 제목으로, 좀 더 사회에 “울림과 떨림”을 일으켜 보자는 생각입니다.
생명 위기 시대에, 신승철 선생님의 역작을 권해 드립니다.(알렙 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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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는 여우형과 고슴도치형이 있습니다. 고슴도치형 이론가는 경제 문제의 올바른 해결은 시장 자유화나 또는 정부 주도의 정책뿐이라고 믿는 사람들이고 여우형 이론가들은 시장의 기능을 일부 존중하지만 갖가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교과서의 해답이 불확실하다고 보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고슴도치형의 이론가들 중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노벨상을 받을 정도의 이론적 업적을 달성해도 여러 경제 문제들을 교과서적이고 판에 박힌 논리로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디 경제만의 문제였습니까?
 -김운회, 본문 중에서

알렙 氏가 김운회 교수님을 처음 만난 때는 2003년 무렵이었습니다. 김 교수님은 그때 <삼국지 바로 읽기>를 통해서 한창 인기를 얻어가고 계셨죠. 당시 ㅇㅇ사 편집부에서 초베스트셀러 <삼국지>의 개정판 작업을 맡았던 저는, <삼국지>에 관한 많은 참조 자료를 뒤지기에 바빴습니다. 김 교수님께서 분석하였던 한국인들의 <삼국지>에 관한 시각과 태도는 가히 충격적이라 할 만했죠. 그래서 김 교수님의 책을 사보았고, 이내 팬이 되었습니다. 그때에는 <삼국지>에 관한 비판 의식 없는 맹종과 맹신만 지적하신 줄 알았는데, 그 내용 중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비판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 후에 김 교수님은 관심을 한국 고대사 영역으로 넓히셨습니다. <대쥬신을 찾아서>라는 두 권의 역작에 온 에너지를 쏟으셨죠. 알렙 氏가 편집자로서 김 교수님과 인연을 맺은 첫 작품이 이 책이었습니다. 2005년부터 김운회 교수님은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대쥬신을 찾아서> 24부작을 연재하기 시작하였고, 2006년에 책으로 간행하였습니다. 재야 사학자 혹은 비제도권 사학자라고 불리던 김 교수님에 대해 쏟아졌던 비판과 격려는 가히 폭발적이었죠. 그런데, 김 교수님의 모든 관심 주제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항 이데올로기로 모아졌었습니다. 간혹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을 보면서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었죠.
얼마 전 김 교수님의 관심 주제가 경제학으로 넘어온 것을 보았습니다. 실은, 김 교수님의 전공이 경제학, 그것도 국제 경제와 ICT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마케팅 분야라는 것을 그제야 상기하였죠. 그리고 김 교수님이 위기의 자본주의에 대한 성찰만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계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홍보성으로 책 내용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현재의 경제 위기에 대해 우파 경제학(근대 경제학)은 근본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에 그 대안으로 나타난 좌파 경제학도 이론적인 모순성과 한계 때문에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김 교수님은 이 책에서 좌파나 우파의 경제 논리를 모두 해체하고 새로운 형태의 경제 패러다임만이 인류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풀어보자면, 우파 경제학은 머리(가치)가 없이 몸통(현상분석)만 있고, 좌파 경제학은 머리만 있고 몸통은 없다는 것이죠.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지라, 알렙 氏는 책 제목을 <왜 자본주의는 고쳐 쓸 수 없는가>로 하는 건 어떠냐고 권했고, 김운회 선생님께서도 동의하셨죠.
이 책의 3부와 4부에서 김운회 교수님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심스럽게 그러나 에두르지 않고 적확하게 제시합니다. 저는 이 패러다임에 이름(개념)을 붙여보는 건 어떠냐고 말씀을 드렸지만, 김 교수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어느 한 (천재적) 개인의 아이디어 하나로 바뀌는 게 아닙니다. 한 시대의 패러다임이 쓸모없어지고, (많은 학자들과 지식인들이 노력하고 협력하여) 다음 시대의 패러다임이 중심으로 자리 잡았을 때에야 비로소 그것을 명명할 수 있는 거겠죠.” 이런 취지를 말씀하신 것이죠.
세계적으로 부분적으로는 정교한 이론서들이 많았지만, 광범위한 사회과학적 이데올로기와 패러다임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예는 별로 없습니다. 또 대부분의 저작들은 좌파 또는 우파에 경도되어 어느 한 시각으로만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데 김 교수님의 이번 저작은 이데올로기와 패러다임에 대한 방대한 이론들을 총동원하여 현재의 이데올로기적 교착 상태를 해명하고 극복하려 한다는 점에서 세계인들이 주목해 볼 만합니다.
약탈 본능의 시대에 자본주의 경제(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김운회 교수님의 역작을 권해 드립니다. (알렙 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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