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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벤야민의 아우라 : 익숙한 것을 낯설게 읽기 <사진 인문학> 벤야민의 아우라익숙한 것을 낯설게 읽기 사진은 아우라를 지우는가? 사진에 대한 담론의 물꼬를 튼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에게 화두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자본주의가 한창 꽃피던 시절의 대중문화였다. 그를 이해하기 위해 그와 동시대에 살았던 미학자 아도르노(Thodor Adorno, 1903~1969)의 대중문화에 대한 태도를 우선 살펴보도록 하자. 아도르노는 대중문화를 “대중 기만의 도구”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이 대중문화를 보면서 얻는 즐거움은 대중을 노예화하는 폭력일 뿐이라고 했다. 따라서 아도르노에 의하면, 현대 사회 속에서 대중문화는 결코 진보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 벤야민은 그와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도르노와는 달리 대중문화를 문명 진보를 위.. 더보기
『사진 인문학』철학이 사랑한 사진 그리고 우리 시대의 사진가들 사진 인문학철학이 사랑한 사진 그리고 우리 시대의 사진가들 이광수 지음 372쪽|18,000원 |신국판|반양장2015년 1월 15일|ISBN 978-89-97779-46-8 03600 인문학 > 교양 인문학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론/비평/역사사진에 대한 권력을 비판하고, 인문학적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한 역사학자의 “사진으로 철학하기”『사진 인문학』 사진은 과학도 되고 예술도 되고 역사도 된다! 그래서 사진은 인문학의 보고다! 사진 세계에 뒤늦게 매혹되어, 사진과 사진 비평을 직접 하게 된 역사학자 이광수 교수의 첫 작업은 철학의 주요 개념들로 프로 작가들의 작품 세계의 의미를 파헤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사진으로 철학하기”는 예술과 철학이 맺는 전통적인 결합 방식이다. 한편, 이 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