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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와 책

외면 받았으나 볼륨을 키운 청춘들의 사랑이야기 "별난 친구들이 있는데, 한번 기획안 들어보시겠어요?" #신승철 #심기용 #정윤아 #철학공방 별난 #출간 #후기 - 《우리는 폴리아모리 한다》 ------- 알렙씨가 폴***리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가 작년 가을경이었습니다. 철학공방 별난의 신승철 선생님과 만나 이런저런 일들로 의논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신승철 선생님은 알렙에서 책 여러 권 그리고 여타 다른 출판사에서도 저서 여러 권을 내신 분입니다. 알렙에서 낸 책들은 주로 생태철학에 관한 것이었는데, 생태철학의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탓인지, 매번 신 선생님의 책들은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었습니다. 다만, 올해 2월에 출판한 이라는 책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되어, 드디어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에 힘입어, 다음 기획도 진행해 보려 하는데.... 더보기
글쓰기는 현대인의 권리이자 의무 올해 출판시장에서 이채로운 현상은 글쓰기 관련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년에 비해 출간 종수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판매실적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월에 출간된 (메디치)는 출간 두 달 만에 28쇄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연설문과 글쓰기 철학을 살펴 볼 수 있는 이 책은 글쓰는 사람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4월에 토트 출판사에서 출간된 는 1981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 된 것으로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글쓰기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초보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면서 출간초기부터 글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글쓰기 책이 2~3개월 사이.. 더보기
<철학자의 서재> 총목록 217편 * 철학자의 서재 3번째 권 출간 기념으로 217권 목록을 제공해 드립니다. 우선, 주제별로 구성한 각 권의 목차입니다. 철학자의 서재 1권 제1장 무엇으로 철학을 할 것인가 온몸으로 득得하라! ∥ 김훈 《개》 죽어도 죽지 않는다 ∥ 황희경 《삶에 집착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논어》 철학 탄생의 비밀…… 열쇠는 정관사! ∥ 클라우스 헬트 《지중해 철학 기행》 현대인의 고독 극복을 위한 글쓰기 ∥ 유헌식 외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철학자들이여! 굳었던 날개를 펴자 ∥ 브라이언 그린 《우주의 구조》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인간은 뇌의 화학 반응에 춤추는 꼭두각시인가? ∥ 크리스 프리스 《인문학에게 뇌 과학을 말하다》 헤르메스와 솔로몬이 없었다면, 근대 과학.. 더보기
알렙 책 통신 1월호 신간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 출간 소식 안녕하세요. 알렙 씨입니다. 알렙출판사는 새 책이 나올 때마다(약 한 달에 한번), 알렙 책 통신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신간 소식(저자 서문, 편집 후기, 프롤로그 등)과 지난 책들에 대한 리뷰, 강연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협조로, 인문사회 교양 도서를 구매하시면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고요. 그게 아니면, PDF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첨부해 놓았으니, 보시고,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기획회의> 철학자 구보 씨의 세상 생각 영화 의 한 장면 내일 너머를 지시하고자 하는 몸짓, 철학 알렙 출판사 대표 알렙 氏 문성원 교수(부산대 철학과)의 신작 『철학자 구보 씨의 세상 생각』은 소설가 박태원의 “구보 씨”라는 독특한 인물상을 지금 우리 시대에 다시 펼쳐보인다는 점이 독특한 매력이다. 알렙 氏는 개인적으로 문학을 전공한 탓에, “구보 씨”가 등장한 텍스트들을 아주 흥미롭게 읽어보았던 기억이 있다. 월북 문인 박태원의 구보 씨나 『화두』의 작가 최인훈의 구보 씨, 그리고 주인석의 구보 씨 모두 당대 현실의 고민을 깊이 사색하였다. 그분들은 작품을 통해, “구보 씨”를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개성 있는 인물로 그려냈다. “구보 씨”는 가끔씩 한국 문학사에서 복원과 재등장을 거듭하여 왔는데, 사색하는 소시민이지만 시대를 걱정하는 지식.. 더보기
[서평]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 **의 서평은 에 실린 내용입니다. 글쓴이의 허락을 얻어, 옮깁니다. 서평 미친 선비의 녹색 실천은 진행 중!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인문사회서점 레드북스 공동대표 (신승철 지음, 알렙 펴냄)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지만, 저자 신승철 박사의 내력을 살펴보는 게 책의 주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그는 펠릭스 가타리의 정치 철학을 연구했고, 동물보호무크지 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 녹색당의 정책을 기초하는데도 관여했다. 그런 그가 이 책에서 사용하는 ‘녹색’의 개념은 일반적인 것보다 더 넓고도 좁은 것이다. 우선 그의 녹색은 환경 보전에 국한되지 않는 연대적이고 대안적인, 심지어 아주 개인적인 욕망과 배려에 기반하는 많은 자율적인 활동을 가리킬 만큼 광범하다... 더보기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 편집 후기 이 책은 펠릭스 가타리의 독특한 생태 사상에 기반해서 생명 위기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다룹니다. 먼저 지율스님의 100일 단식처럼, 네트워크나 생태계에서 분자 혁명이 전체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합니다. 또한 ‘천 명의 사람이 모이면 천 개의 마을이 생긴다’는 슬로건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홈페이지에 있는 아포리즘으로, 마을 만들기가 하나의 모델에 수렴되는 방식이 아니라, 각기 다른 특이성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메타모델이라는 점을 말합니다. 특히 생태계의 시너지 효과는 따로 떨어진 100그루 나무보다 연결되어 숲을 구성한 50그루 나무가 더 강한 항상성을 갖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공동체의 관계망 속에서 생태적 지혜가 발아되.. 더보기
<왜 자본주의는 고쳐 쓸 수 없는가> 편집 후기 경제학자는 여우형과 고슴도치형이 있습니다. 고슴도치형 이론가는 경제 문제의 올바른 해결은 시장 자유화나 또는 정부 주도의 정책뿐이라고 믿는 사람들이고 여우형 이론가들은 시장의 기능을 일부 존중하지만 갖가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교과서의 해답이 불확실하다고 보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고슴도치형의 이론가들 중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노벨상을 받을 정도의 이론적 업적을 달성해도 여러 경제 문제들을 교과서적이고 판에 박힌 논리로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디 경제만의 문제였습니까? -김운회, 본문 중에서 알렙 氏가 김운회 교수님을 처음 만난 때는 2003년 무렵이었습니다. 김 교수님은 그때 를 통해서 한창 인기를 얻어가고 계셨죠. 당시 ㅇㅇ사 편집부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