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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책/저자 인터뷰

『사진 인문학』저자 인터뷰 “사진의 뜻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사진의 뜻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3년 만에 『사진 인문학』 집필 출간한 사진비평가 이광수와의 인터뷰 역사학자이자 사진 비평가인 이광수 교수가 『사진 인문학』을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사진과 사진 비평의 세계에 매혹된 인문학자가 사진의 기술이 아니라 사진의 뜻을 찾아 인문학적 사유를 펼쳐 보인다. 무려 3년이 넘는 동안 월간 『사진 예술』에 연재를 해왔던 이 글은, 후반기에는 사진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한다. 저자의 글을 직접 편집 출간 작업을 했던 편집자가 독자를 대신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려 보았다. 『사진 인문학』이라는, 어찌 보면 쉽고 어찌 보면 까다로운 주제를 들고, 독자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역사학자 그리고 시민운동가로서 책도 여러 권 내셨는데요. 이번에는 사진 비평가 내지 .. 더보기
<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 에필로그 망각에 갇힌 코미디 철학의 작은 역사 아리스토텔레스는 드라마 비평 책이자 서양 최초의 예술철학 책인 『시학』에서 비극과 코미디(희극)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주로 비극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해석자들은 『코미디에 관한 시학』이 그 후속편으로 존재했었지만 소실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도 비극을 다루면서도 간간히 코미디를 언급하기 때문에 코미디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비극은 ‘탁월한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인 반면에 코미디는 ‘열악한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의 귀족주의적인 세계관에 비추어보면, 비극의 주인공은 신화적인 위대한 영웅이거나 도덕적 뛰어난 여주인공인 반면에 코미디의 주인공은 평범한.. 더보기
스마트 시대에 흑백 텔레비전라니요? 흑백 테레비를 추억하다저자정범준 지음출판사알렙 | 2014-09-2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흑백 TV와 함께한 1956~1980년까지의 시대상을 기록과 추... 저자와의 인터뷰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이 이름을 들을 때 의 현빈이 아니라 코미디언 서영춘이 생각난다면, 당신은 흑백 테레비를 추억할 수 있는 세대다. TBC 에서 서영춘이 ‘서수한무~’를 부르며 숨넘어가는 장면에 배꼽을 잡은 기억이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이 어릴 적 받고 행복해했던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이다. 알렙씨는 이번에 ‘아씨’에 울고 ‘쇼쇼쇼’에 웃던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책 한 권을 출판했다. 저자는 정범준. 어찌 보면 한국 방송사의 이면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 더보기
출판마케팅 실전전략서 저자 서문 천정한 지음/ 투데이북스 이시우.천정한 엮음/투데이북스 마케터는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가치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 사람이다. 출판 마케터들에게 상품은 곧 ‘책’이고, 고객은 ‘독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출판 마케터의 기본은 ‘고객을 파악하는 일’이다. 알 듯 모를 듯 손에 잡히지 않는 독자들을 알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마케터 자신이 독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노력은 주관적이고 이기적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지극히 주관적이고 이기적이다. 자기에게 이익이 될 것이 없다면 절대 지갑을 열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떠들어 봐야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책을 사지 않는다. 독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팔고 있는 책을 바라보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더보기
김해 뉴스 발, <꽃보다 붉은 울음> 저자 인터뷰 '꽃보다 붉은 울음'… 한센인의 영혼을 치유한 시 인제대 인문의학硏 김성리 교수 한센인 할머니 삶 담은 책 펴내 2013년 12월 17일 (화) 14:42:33 호수:152호 11면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시 치유에 대한 인문의학적 접근 통해 대동 이말란 씨와 시·구술 형식 만나 상처와 회한의 60년 삶 11편 시로 문학이 고통을 치유한 소중한 사례 "할머니 말씀 열심히 듣고, 함께 가슴 아파 하고, 이런 삶도 있구나 하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 김성리 연구교수가 한센인 할머니의 삶을 담은 책 (알렙, 1만4천 원·사진)을 펴냈다. 이 책은 '치유 시학'의 관점에서 시 쓰기와 구술을 통해 한센인의 영혼을 치유한 경험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치유 .. 더보기
<관능적인 삶> 출간 기념 북토크 후기 출간 기념 북토크 후기 2013년 12월 17일 스폰지하우스_ 1. 진행자 김두식 교수는 처음부터 살짝 소외되었다. 이서희 작가와 민규동 감독의 은밀한 우정 때문이다. 이서희 작가는 민규동 감독의 이름을 풀이하며, 곁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 같은 존재라고 하였다. 멋졌다. 김두식 교수는 살짝 소외되었으나, 그 소외를 즐겼을 것이다. 어떤 기쁨은 자신의 소외됨을 기꺼이 허락한다. 2. 김두식 교수와 이서희 작가는 ‘페친’이란다. 김두식 교수는 그를 둘러싼 '페이스북 현상’에 주목하였고, 강렬한 매혹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흔쾌히 진행 요청을 받아들였단다. 이서희 작가의 북토크 진행을 한다고 했더니 주위 사람들이 40년 중년의 남성들로 그득할 거라고 하여 걱정하였단다. 그런데, 놀랍게도(물론 시커먼 남성분.. 더보기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누면, 고통도 나의 것이다--『꽃보다 붉은 울음』 저자 김성리를 만나다 한센인 할머니의 시, 삶을 치유하다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누면, 고통도 나의 것이다 『꽃보다 붉은 울음』 저자 김성리 『꽃보다 붉은 울음』은 한 한센인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와 시를 기록한 글이다. 제목에서 할머니의 고통이 전이돼 오는 듯하다. 질병, 질병으로 인한 가난, 사랑하는 이들과의 생이별, 죄의식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는 한스러움 등으로 할머니의 생애를 몇 줄로 요약할 수 있겠지만, 할머니의 마음의 고통은 결코 요약될 수 없을 것이다. 글 | 채널예스 사진 | 출판사 제공 한 한센인이 60년 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삶의 이야기를 시 11편에 담아 담담히 구술하는 동안, 그 이야기를 듣는 상대자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다시 글로 옮기면서 김성리 저자는 가슴 먹먹함과 눈물 아.. 더보기